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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조한 코스피, 7월 말 대외리스크도 무난히 넘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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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상승장에 우호적인 환경"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한달 넘게 이어진 2400 저항선을 뚫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하순에 몰린 대외 리스크 요인들도 코스피가 큰 흔들림 없이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7월 하순 유럽중앙은행(ECB)회의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실적발표 등이 예정돼있다"며 "그러나 시장은 이런 리스크를 어느 정도 반영한 상태이므로 예상 외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가 2400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재경신 한 것은 시장이 경계하던 이벤트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증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옐런은 의회 증언을 통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을 재확인했다. 또 자산축소가 올해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크지만, 인플레이션 2% 달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향후 금리 인상 폭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환율도 증시에 우호적이다. 옐런의 발언으로 원화는 다시 강세 전환했다. 주목할 것은 위안화인데 인민은행은 최근 2개월 내 반복적으로 위안화 시장화 발언을 내어놓고 있다. 위안화 강세는 코스피 추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7월 하순에 몰려 있는 이벤트들은 이미 시장이 염두에 두고 있는 요인들이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음 주에는 ECB회의(20일)가 예정되어 있고 그 다음 주에는 FOMC(26일)가 열린다. 이후 FANG을 중심으로 2분기 실적 발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연구원은 "ECB회의는 다소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유럽의 경기와 크레딧 사이클이 반등했다는 경제적인 요인 외에도 독일을 중심으로 북유럽의 자산 가격 급등,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은 ECB의 긴축에 정치적인 압력 요인으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시장은 어느 정도 이런 리스크를 반영한 상태이며, 설사 생각보다 큰 충격이 있다고 해도 그 다음 주 FOMC에서 정책적 공조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앙은행의 3분기 리스크는 점차 마무리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7월 말에 몰려있는 FANG을 중심으로 한 고PER(주가수익비율)주들의 실적발표를 마지막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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