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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2위 "메이저서 여고생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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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둘째날 펑산산 2타 차 선두, 이정은6와 양희영 공동 2위, 박인비 '컷 오프'

최혜진 2위 "메이저서 여고생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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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최혜진(18ㆍ학산여고ㆍ사진)의 아마추어 돌풍이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내셔널골프장(파72ㆍ673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7시즌 세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이정은6(21ㆍ토니모리), 양희영(27) 등과 함께 공동 2위(6언더파 138타)로 올라섰다. 펑산산(중국)이 2언파를 보태 이틀 연속 선두(8언더파 136타)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3타 차 공동 6위에서 시작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8~3번홀까지 4연속버디를 낚아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7~8번홀 연속보기를 범해 2타 차 공동 2위로 내려왔다. 세계 아마추어 랭킹 2위의 유망주다. 2주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에서는 깜짝 우승을 차지해 다음달 프로 전향을 앞둔 시점이다.

국내 대상 포인트 1위 이정은6가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적어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8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9, 14~15번홀 버디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그린이 부드러워 공격적인 샷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배선우(23ㆍ삼천리)가 5위(5언더파 139타), '넘버 1' 유소연(27ㆍ메디힐)과 전인지(23) 공동 6위(4언더파 140타) 등 '톱 10'에 6명이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넘버 4'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의 어수선한 성적표를 제출하며 1오버파로 주춤해 공동 9위(3언더파 141타)로 미끄러졌다. '부활한 골프여제' 박인비(29ㆍKB금융그룹)가 2타를 잃고 공동 99위(7오버파 151타)에서 '컷 오프'를 당한 것도 뉴스다. '넘버 2'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역시 이븐파에 그쳐 공동 99위에서 고개를 떨궜다. 2014년 챔프 미셸 위(미국)는 목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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