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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신형 벤츠 S클래스 딱 걸렸네

최종수정 2017.07.15 04:08 기사입력 2017.07.14 16:22

좌측이 김정은 위원장이 타는 것으로 추정되는 벤츠 차량. 우측은 신형 벤츠 S600.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참관하면서 유엔(UN)의 대북 경제 제재도 무력화하고 있음을 과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미국의 소리(VOA)는 14일 지난 4일 ICBM 시험발사를 참관한 김 위원장이 옆 사람과 끌어안고 기뻐하는 사진에 등장한 자동차를 주목했다.

이 자동차가 벤츠의 고급 세단인 S클래스급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다만 일반 S클래스인지, 스포츠버전인 AMG인지, 최고가인 마이바흐급인지를 정확히 구분하기는 힘들다.
(사진=연합)


S클래스는 가장 저렴한 S550 모델도 미국내 판매가격이 약 9만 달러에 이르는 고가의 차량이다. 가장 비싼 모델인 마이바흐일 경우에는 최소 19만 달러를 줘야 살 수 있다.

다만 이 차량의 외형은 2013년 이후 출시한 신모델로 파악된다. 과거 북한내에서 등장한 같은 급의 차량들보다 신형이다. 이는 북측이 제재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을 위해 신형 고급 차량을 여전히 사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재 유엔 안보리는 고급 차량을 사치품으로 규정하고, 대북 수출 금지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VOA에 따르면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벤츠 승용차를 사치품 목록에 구체적으로 명시하진 않았지만, 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은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에서 운행 중인 벤츠 S클래스 차량을 금수품 수출 위반 사례로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14년부터 리무진으로 개조한 S클래스 차량을 네 번 공개했다.

같은 사진에서는 일본 소니의 평판TV가 3대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VOA는 이 역시 2015년 이후 출시된 32인치급으로 사치품 금수 대상에 포함된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몰락(The Coming Collapse of China)'을 쓴 미국의 동북아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는 VOA와의 통화에서 이 차량과 TV가 중국을 통해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제조에 필요한 부품도 중국을 통해 얻고 있다"며 "돈줄을 끊어서 이를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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