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형 전투기(KF-X)의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시제품이 나왔다. AESA는 전투기의 눈에 해당하는 핵심 장비로 국내 언론에 첫 공개됐다. AESA 레이더 개발사업은 KF-X의 핵심 장비인 AESA 레이더를 개발해 KF-X에 체계통합하는 사업으로, 규모는 약 3600억원에 달한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방위력 증강사업'으로 통한다.
13일 군은 "개발을 주관한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지난해 4월 AESA 레이더 시제 개발업체로 선정된 한화시스템(과거명 한화탈레스)이 '입증 시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 AESA 레이더 개발 주관기관으로 지정된 ADD는 작년 8월 'KF-X AESA레이더 개발 및 체계통합사업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개발을 진행해왔다. AESA 레이더 개발사업을 중간 평가하는 점검위원회는 지난달 28∼29일 1차 점검에서 "AESA 레이더의 국내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입증 시제는 AESA 레이더 하드웨어 중에서도 송수신모듈(TRM) 1000개급 안테나와 전원공급장치로 구성됐다. 지난 2015년 11월 국회 국방위원회가 AESA 레이더 개발의 위험 관리를 위해 개발능력을 중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한 데 따라 만들게 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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