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도우미 네이버 플랫폼]새 고객 만나려면 예약·톡톡

[소상공인 도우미 네이버 플랫폼] 2. 온라인에서 고객 만나기
대화 나누듯 '네이버톡톡' 문의에서 구매로 전환 비율 80%

네이버톡톡 쇼핑봇 기능을 활용하면 부재시에도 간단한 문의나 응대를 맡길 수 있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는 온ㆍ오프라인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온라인으로 고객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유용한 툴을 제공한다. 영업시간이 지나서도 예약을 받고, 언제 어디서나 1대1로 상담할 수 있는 대화창 등이다.

'네이버 예약'은 업체들이 자유롭게 예약 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다. 사업자와 고객 모두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쉽고 빠르게 예약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으로 만든 사이트는 네이버 검색 결과와 외부 홈페이지, SNS 등 원하는 곳에 노출된다.

이태원에 위치한 프랑스 레스토랑 '오레노'는 네이버 예약을 적용한 이후 주말 매출이 30% 증가했다. 예약 고객의 절반 정도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한다. 고객 입장에서도 예약이 간편하고 실시간으로 예약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네이버 예약을 선호한다. 예약 단계마다 사업자와 고객 모두에게 무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예약 현황을 알려주기도 한다. 사이트 방문과 예약에 대한 통계도 제공한다.

모바일 메신저로 채팅하듯 PC 웹이나 모바일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채팅 서비스 '네이버톡톡'도 사업자들이 즐겨 쓰는 서비스다. 현재 20만명 이상의 사업자가 톡톡을 활용하고 있으며, 톡톡 문의가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은 80%에 달한다.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설치하거나 친구 추가를 하지 않고도 '톡톡하기' 버튼만 누르면 바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쇼핑, 페이, 예약, 모두(modoo!)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 연동되며 외부 홈페이지에도 원하는 곳에 톡톡하기 버튼을 넣을 수 있다.

네이버톡톡에서 고객이 대화를 요청하면 어떤 상품을 보고 찾아왔는지를 먼저 보여준다. 대화 중에는 업종별로 특화된 기능을 쓸 수 있다. 쇼핑 사업자의 경우 상품 추천, 주문서 전송, 구매 이력 조회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부동산이나 학원, 병원처럼 맞춤 상담이 필요한 업종엔 상담 요청 배너, 명함 전송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톡톡 친구를 맺은 고객 대상 무료 단체 메시지 전송도 가능하다. 고객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해 미리 답변을 작성해두면 질문을 인식해 자동으로 답변해주는 기능도 있다. 운영자가 부재중일 때는 쇼핑봇이 대신 간단한 응대를 해준다. 네이버톡톡 파트너센터에서 간단한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톡톡을 사용할 수 있다.

전화로 문의를 많이 받는 사업자라면 네이버의 '비즈넘버'로 고객의 전화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비즈넘버는 050으로 시작하는 가상 전화번호로, 네이버 마이비즈니스에 등록된 업체라면 무료로 번호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20만명의 사업자가 비즈넘버를 쓴다. 고객이 전화하기까지의 경로(네이버 지도ㆍ플레이스ㆍ블로그 등)를 확인할 수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