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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 수급 난리" 전체 소비자물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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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껑충'…1월 이후 최대폭
AI·가뭄·무더위 동시다발 악재에 좀처럼 가격 안 잡혀


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달걀을 고르고 있다.(사진=아시아경제 DB)

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달걀을 고르고 있다.(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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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농ㆍ축ㆍ수산물 수급난이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연이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높은 달걀 가격은 내려올 줄 모른다. 오징어, 감자 등도 공급 부족에 치솟았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신선식품 물가 상승세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올랐다. 농ㆍ축ㆍ수산물은 7.6% 뛰어 올해 1월(8.5%)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체 물가를 0.59%포인트 상승시켰다.

축산물(8.6%), 수산물(7.8%), 농산물은(7%) 순으로 상승 폭이 높았다. 품목별로는 달걀 69.3%, 오징어 62.6%, 감자 35.6%, 토마토 29.3%, 수박 27.3% 각각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달걀 가격은 지난달 3일 제주 등지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나타난 이후 상승세다. 이달 3일 기준 전국 평균 특란 30개들이 한 판 소매가는 8019원으로 평년 가격(5435원) 대비 47.5% 높다. 평년가는 올해를 제외한 최근 5년 간 해당 일자의 평균값이다. 1년 전(5378원)보다는 49.1% 비싸다. 지난달 2일 7839원으로 떨어졌던 달걀 가격은 오름세로 돌아서 800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오징어(사진=이마트 제공)

오징어(사진=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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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물오징어(중품) 1마리 소매 가격은 3260원으로 평년가(2091원)보다 55.9% 비싸다. 1년 전(2078원)보다는 56.9% 올랐다. 건오징어(중품) 10마리 소매가는 3만2339원으로 평년가 대비 37.7%, 1년 전보다 52.6% 높다.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평년보다 33% 감소했다. 포클랜드 수역의 원양산 오징어 5800여t을 실은 운반선이 침몰하는 악재까지 겹쳐 소비자 가격이 급등했다.
감자(사진=아시아경제 DB)

감자(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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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가뭄에 폭염까지 겹쳐 농산물 가격도 심상찮다. 갓(1kg 상품) 가격은 3400원으로 평년과 1년 전 대비 각각 101.5%, 89.1% 급등했다. 양파(1kg 상품ㆍ1889원)는 1년 전보다 23.4% 올랐다. 평년 가격보다는 11.9% 높다. 평년보다 마늘(깐마늘 1㎏ 상품ㆍ9360원)은 17.1%, 당근 상품 1kg(3372원)은 17.7% 비싸다. 수미 감자 20kg 상품 지난달 평균 도매가는 2만5919원으로 1년 전(1만8053원)보다 45.6% 뛰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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