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1.8도…평년보다 0.6도 높은 정도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해 6월은 기온 변화가 크고 강수량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3일 발표한 '2017년 6월 기상특성'에 따르면 지난달은 전반에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날이 많았으나 후반에 기온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 18~23일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특히 18~19일, 23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올라가 일부 지역에서는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기온은 21.8도로 평년(21.2도)보다 0.6도 높았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다.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60.7㎜로 평년(158.6㎜) 대비 38%에 불과했다.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적은 수치다. 이에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224.4㎜로 평년(463.9㎜)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전국적으로 기상가뭄이 발생했다.
장마는 평년보다 늦게 시작했다. 장마 시작일은 제주도가 지난달 24일, 남부지방 29일, 중부지방 지난 1일이다. 평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도 6월 19~20일, 남부지방 6월 23일, 중부지방 6월 24~25일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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