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과 유사한 사양
플랫형으로 출시, 배터리 용량 확대
2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SM-G892A'라는 모델의 스마트폰을 인증 받았다. 이 모델은 외부 충격에 강한 갤럭시 액티브 시리즈의 신제품인 '갤럭시S8 액티브'일 가능성이 높다. FCC 인증은 전파를 사용하는 제품을 출시하기 전 안전성을 증명 받는 사전 준비 작업이다.
액티브 모델은 갤럭시S시리즈의 특징을 갖췄으면서도 기존 스마트폰보다 강도가 더 세 야외활동을 하거나 극한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방수·방진 기능을 더 강화하거나 충격에 더 강한 표면 설계 등이 적용된다. 그동안 모델에서는 미국 국방부에서 인정하는 군사 표준 규격 'MIL-STD-810G'를 받았다.
반면 갤럭시S8의 엣지 디스플레이는 계승하지 않을 전망이다. 외부 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대신 플랫 형태의 5.4인치 2008 X 1080 픽셀 해상도를 갖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전해진다.
배터리 용량도 확대될 전망이다. 갤럭시S8 액티브의 코드명은 대양을 순회하며 장거리 작전을 펼 수 있는 함선인 '크루저(순양함)'다. 코드명을 통해 추정해볼 수 있는 특징은 대용량 배터리와 강화된 방수 기능이다.
갤럭시S8은 3000mAh, 갤럭시S8플러스는 3500mAh의 배터리를 갖췄다. 갤럭시S7 엣지는 3600mAh, 갤럭시노트7은 3500mAh였다. 갤럭시노트7때 배터리 용량을 키웠다가 폭발한 사고 때문에 배터리 용량을 줄였다.
갤럭시S8엑티브에서는 더 오랜 시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실제 갤럭시S7액티브 모델도 40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다만 제품이 더 커지거나 더 무거워질 수 있다.
갤럭시S8 액티브는 조만간 미국 이통통신사 AT&T를 통해 출시될 전망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S4 액티브 모델부터 줄곧 해당 모델을 미국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출시한 바 있다. 국내서는 갤럭시S4 액티브가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된 바 있다. 국내 출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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