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홈런포 세 방을 묶어 4연패를 탈출했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SK 와이번스에 6-3으로 이겼다. 주중 3연전 두 경기를 모두 내준 뒤 1승을 따내면서 지난 2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4-8 패)부터 이어진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37승1무35패로 순위는 이날 우천 순연으로 경기가 없었던 LG 트윈스와 공동 4위로 복귀했다. SK는 최근 6연승 행진을 마감하면서 42승1무33패로 3위를 유지했다.
SK는 4회초 1사 이후 한동민의 중전 안타와 김동엽의 우익수 쪽 2루타, 박정권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재원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그러자 두산이 4회말 선두 타자 오재일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도망갔다.
SK가 7회초 1사 2루에서 최항의 중견수 쪽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리고, 8회초 선두 타자 김동엽의 시즌 16호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두산 마무리 이용찬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세이브(1승 3패)째를 챙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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