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상곤 청문회 '난장판'…"끼어들지 마세요" 與野 언성 높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논문표절 의혹 쟁점…한국당 "국민들이 '논문복사기·표절왕' 지적"

김상곤 청문회 '난장판'…"끼어들지 마세요" 與野 언성 높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전경진 기자, 문채석 기자] 29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초반부터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면서 파행 직전까지 치달았다.

자유한국당이 상임위장 복도 벽면에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이념 편향 논란 등이 담긴 검증 자료를 붙여놓고, 좌석 앞에 놓인 노트북에 'A4용지 시위'를 벌인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 A4용지에는 '논문도둑 가짜인생' '내로남불' '학위취소' '5대원칙 훼손' '논문표절을 솔선수범했나' 등의 항의 구호가 적혀 있었다.
이에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민 여러분들이 TV로 시청하고 있다. 이것이 정치적 주장이라고 보이나. 이것은 명예훼손이고 인격모욕"이라며 "청문도 하기 전에 단정지어서 붙여 놓은 것이 정치적 주장인가. 명예훼손일 뿐만 아니라 우리 국회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는 "청문도 시작하기 전에 단정적인 언어로 모욕을 주면 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야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장우 의원님, 끼어들지 마세요 국민여러분, 지금 끼어드는 분이 이장우 의원이다"라고 이장우 한국당 의원을 겨냥했다.
김상곤 청문회 '난장판'…"끼어들지 마세요" 與野 언성 높여 원본보기 아이콘

이 의원은 "당 차원에서 논문 표절 관련 구호들을 붙여놨는데 후보자를 방어하는 건 좋지만 야당의 주장에 대해 청문회장에서 대놓고 방어하시는 건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해선 안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석사논문 130여 곳, 박사논문 80여 곳 무더기 표절을 했고, 중복 게재 자기표절까지 국민들이 '논문 복사기' '표절왕'이라는 지적까지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의 발언에 이번엔 여당 의원들이 반발하자 그는 "유은혜 의원님, 똑같이 말씀드리는데 끼어들지 말라. 노웅래 의원님 끼어들지 마세요,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민주당 의원들을 한명씩 지목하며 역공에 나섰다.

그는 "표절의 절자는 몰래 도둑질한다는 뜻이다. 남의 논문을 학자들의 논문을 그대로 베껴 옮겨놓은 게 도둑질"이라며 "교육부 장관이 표절해서 교수가 됐고 석박사가 됐고 그 기반으로 장관이 된다면 이건 중요한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전경진 수습기자 kjin@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