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검사)의 두 번째 부분으로 들여다본 34개 은행의 자본계획을 모두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계획대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연준은 지난 22일 앞서 지난 22일 1차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고 조사 대상 은행들이 주택가격 하락을 동반하는 위기를 견뎌낼 자본을 확보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금융위기를 방불케 하는 최악의 여건에서도 경제 혈맥에 자금을 계속 공급할 할 수 있는 지 여부를 평가한다. 주택 가격과 주가가 급락하고 실업률이 치솟으며 돈이 제대로 돌지 않는 암울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국민경제의 혈맥에 비유되는 은행이 위기의 불씨를 끄는 소방수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지난 2008년 9월 미국의 리먼브러더스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반면교사로 삼아 시작됐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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