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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제목·연예인 황당홍보… 가짜뉴스, AI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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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가짜뉴스 찾기 R&D 대회
가짜뉴스 피해 연간 30조원 추정


가짜뉴스를 가려내는 인공지능(AI) 원천기술을 찾기 R&D 대회가 열린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통해 사회현안문제 해결,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극대화를 위한 '2017년 인공지능 R&D 챌린지' 대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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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지난해 발표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첨단·미개척 분야인 인공지능 연구를 붐업하기 위해 도입된 도전·경쟁형 R&D 경진대회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R&D 대회의 주제는 세계적으로 높은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가짜뉴스 찾기'가 선정됐다.
최근 SNS 등의 발달로 '속이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인 가짜뉴스 확산으로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속출, 전 세계적인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대선 3개월간 페이스북을 통해 유통된 상위 20개 가짜뉴스의 공유·반응·댓글 건수는 총 871만건으로, 상위 20개 주요언론사(CNN·NYT·WP 등) 뉴스의 기사에 대한 공유·반응·댓글 건수(736만건)를 넘어섰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짜뉴스의 국내 경제적 영향은 전체 뉴스 중 가짜뉴스의 비율이 1%라고 가정했을 때 연간 3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대회는 오픈소스 등 개방형 연구 활성화로 인공지능 연구 장벽이 낮아진 점을 고려하여, 기업·대학·연구소는 물론 대학(원)생, 일반인 등의 폭넓은 참여를 허용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공개적인 대회를 통해 우수 연구팀을 뽑고, 시상과 함께 본격적인 '가짜뉴스' 후속 연구를 2년간 지원한다.

참가팀들은 7월부터 12월까지 정부 예산지원 없이 '가짜뉴스' 판별을 위한 2가지 세부기능 구현을 목표로 선행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첫번째는 뉴스(기사) 제목과 내용의 정합성 판별, 두번째는 뉴스(기사) 본문 중 맥락에 관계없는 내용 검출이다.

12월에는 공개 대회형식의 경쟁평가를 통해 우수팀을 다수선발하여 시상하고, 이들 팀에게 '가짜뉴스 판별'을 주제로 후속 R&D를 경쟁형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년간 총 지원금은 2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뉴스 본문 중 맥락에 관계없는 내용이 나오는 가짜뉴스의 사례. 빨간 글씨 부분은 기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뉴스 본문 중 맥락에 관계없는 내용이 나오는 가짜뉴스의 사례. 빨간 글씨 부분은 기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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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美 국방부 산하 DARPA(방위고등연구계획국)는 챌린지 방식의 연구를 통해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혁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일본은 올해 초에 '음식 이미지를 이용한 이미지 인식'을 주제로 인공지능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정원 미래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의 부단장은 "인공지능의 경제·사회적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도전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인공지능 R&D 챌린지를 통해 기술적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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