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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로엔, 2019년 또 한 번의 음원 가격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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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로엔 에 대해 빠르면 2019년 또 한 번의 음원 가격인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국정기획자문위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창작인의 저작권 수익분배기준 강화'의 일환으로 음원 수익 분배 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이런 논의가 결국 음원 가격인상으로 귀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 인상 당시 논의부터 가격 인상까지 약 1년 6개월 소요됐기에, 올해 10월부터 논의 시 빠르면 2019년 1분기부터 또 한번의 음원 가격 인상(약 25%, 스트리밍 기준 8,000원 → 10,000원)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음원 산업의 수익 구조상 수혜는 플랫폼 > 저작권자 > 소비자의 순이다. 스트리밍 상품이 명목가격 기준 10,000원까지 인상된다면 이후 AI스피커(Nugu), 스마트카(현대차 미러링크 적용) 등 IoT 관련 B2B 상품들의 저작권료 역시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저작권자의 수익 분배 향상은 사실상의 가격 인상 논의로 귀결된다. 주요 논의 내용 중 첫 번째는 묶음 상품의 할인율 하향으로 2015년에도 이미 언급된 바 있다. 다만, 과도한 할인율 하향은 플랫폼 업체들의 수익성 방어로 소비자가격 인상율 > 저작권료 인상율로 나타나기에 유료가입자 이탈 혹은 ARPU 하향으로 인한 역성장을 우려할 수 밖에 없다. 결국 2016년처럼 비싼 상품(50곡 다운으로 이상)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고, 일부 저작권자들이 요청하는 전면적인 할인율 폐지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지적이다.

두 번째는 외국계 플랫폼의 음원 정산 기준이다. 유투브/애플 뮤직 등은 글로벌 계약 기준을 내세워 프로모션 후 정산하고 있는데, 이런 한계로 국내 음원 콘텐츠 다수를 확보하지 못해 어차피 국내 유료가입자 M/S가 5%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기에 중요한 이슈는 아닌 것으로 풀이됐다.
분배비율 6:4에서 추가 하향 논의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저작권자의 수익 분배 강화 논의 이전에 참고해야 할 것은 2016년 가격 인상 시 문체부가 스트리밍 상품의 수익분배 비율은 국제 계약 관행인 6:4(저작권:플랫폼)로 유지했다는 점"이라며 "결국 음원 가격 인상 논의로 이어질 것이고 플랫폼 업체들의 고성장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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