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순천시는 내달 1일 조곡동 철도관사마을(구 철도운동장 주변) 일원에서 ‘제2회 순천철도마을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은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 전라선 개통과 함께 형성됐으며, 당시 철도사무소가 들어서면서 철도국 직원의 주거공간으로 공공임대주택인 관사 152채가 지어지면서 조성된 마을이다.
이번 축제는 동네한바퀴 및 보물찾기, 철도문화체험, 철도인 이약실 선생 관사 개방(일본식 다다미방), 한일문화체험 등 15여종의 체험거리와 지역민들의 재능기부 공연, 순천아고라 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내일로 전국 최대 방문지인 순천인 만큼 청춘들을 위한 내일러버스킹 한마당도 준비돼 있다.
김학중 축제운영위원장은 “아픈 역사가 담겨 있는 근대문화유산이지만, 역사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철도관사마을의 소중한 자원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알리는 계기로 행사를 마련했으며,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