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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수출국 다변화 속도…제2의 중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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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등 중화권 수출 비중 여전히 높지만
프랑스ㆍ이탈리아ㆍ스페인 등으로 다양해져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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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국산 화장품(K-뷰티)이 수출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K-뷰티는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의 수출 비중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화장품 본고장인 프랑스(138.4%), 이탈리아(246.6%), 스페인(276%)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중국으로 15억6971만 달러(1조821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12억4409만달러, 1조4438억원), 미국(3억4697만달러, 4027억원), 일본(1억8267만달러, 21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스페인, 이탈리아의 경우 수출 상위 20위내 국가로 진입했다. 프랑스 138.4%(1384만5000달러(2015년) → 3300만4000달러(2016년)), 이탈리아 246.6%(436만3000달러(2015년) → 1512만5000달러(2016년)), 스페인 276.0%(416만3000달러(2015년)→ 1565만4000달러(2016년)).

지난해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 선진국에 수출된 실적은 6억4696만달러로 2015년(3억6578만달러) 대비 약 76.87% 증가했다.
그동안 K-뷰티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고초를 겪었다. 과거의 품질 문제를 1년이 지난 시점에 거론하며 '불허' 판정을 내리는가 하면, 소방 점검을 이유로 현지 공장에 공문을 보내는 등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중국의존도를 낮춰야한다는 데 통감하며 수출국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아세안 지역이 '제2의 중국'으로 거론되고 있다. 인구가 많고 한류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은 브루나이를 포함한 10개국으로 구성됐다.

대표 K-뷰티 아모레퍼시픽은 싱가포르를 아세안 지역 공략의 제2거점으로 삼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5개국 현지에 법인을 만들어 진출해 있다. LG생활건강도 중국 다음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중국 다음으로 진출한 국가다. 현재 럭셔리 브랜드 후와 오휘가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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