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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베트남 법인에 117억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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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남경공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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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베트남 법인에 117억원 규모의 당좌대출(한도대출)을 제공한다. 이달 말 만기인 신디케이트론(두 개 이상의 복수 금융기관이 같은 조건으로 기업에 대규모의 중장기자금을 융자하는 대출방식)의 일부를 상환하기 위한 목적이다.

26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베트남 법인에 우리은행 96억원, KEB하나은행 21억원 등 채권단이 117억원의 당좌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 2022년까지 분할상환하는 조건이다. 기존 당좌대출 한도 내에서 제공하는 것이지만, 사실상 신규자금이다. 금호타이어의 경영상황이 나빠 기존 여신을 손실로 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결정이다.
이는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한 자구책으로 해석된다. 베트남 금융당국은 여신 만기 연장을 3번 이상하면 고정으로 분류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정상 여신이 고정으로 분류되는 만큼 충당금 부담이 생기는 것이다.

베트남 법인은 2010년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돌입, 2014년 워크아웃 졸업때 여신에 대해 만기 연장을 받은 바 있다. 베트남 법인의 신디케이트론 523억원(4600만달러) 중 이달 말 만기는 117억원 규모다.

당좌대출로 상환하지 못한 나머지 신디케이트론은 금호산업과 상표권 협상을 마친 후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채권단은 중국 더블스타와 협의를 통해 오는 27~28일 중 회의를 열고 상표권 사용요율과 사용기간에 대한 수정조건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 통보키로 했다. 이달 30일 또는 내달 3일까지 회신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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