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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의 타이틀방어 "아일랜드는 내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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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컵 최종일 3언더파 '2연패', 5주 연속 '지현 우승', 김해림 대상 포인트 1위 접수

오지현이 비씨카드컵 우승 직후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오지현이 비씨카드컵 우승 직후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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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지현 천하."

오지현(21ㆍKB금융그룹)이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25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골프장(파72ㆍ659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우승(16언더파 272타)을 완성했다. 생애 첫 타이틀방어이자 이 대회 최초의 2연패라는 의미를 더했다.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8, 10, 12번홀에서 버디만 3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지현2(21ㆍE1채리티오픈)를 비롯해 김지현2(26ㆍ롯데칸타타여자오픈), 김지현(26ㆍ한화)의 2주 연속 우승(S-OIL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 등 지현이라는 이름의 선수가 최근 5주 연속 우승을 합작했다는 게 재미있다. 오지현은 "샷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며 "곧바로 2승에 도전하겠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김지영2(21)과 김민선5(22ㆍCJ오쇼핑), 장은수(19)가 공동 2위(14언더파 274타)다. 김지영2는 14번홀(파4) 보기에, 김민선5는 더블보기에 각각 발목이 잡혔다. '2승 챔프' 김해림(28)은 공동 5위(12언더파 276타)를 차지해 대상 포인트 1위(274점)를 접수했다. 김지현의 '3주 연속 우승' 도전은 공동 10위(8언더파 280타)에서 막을 내렸다.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오히려 1타를 까먹어 순위가 뚝 떨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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