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추신수가 두 경기째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다만 연장전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열일곱 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시즌 첫 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를 공략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두 차례 헛스윙을 기록하며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는 3루수 병살타를 쳐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6회초 다나카와의 세 번째 대결에서도 투수 앞 땅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경기가 연장으로 진행되면서 추신수는 10회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텍사스는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 했다. 텍사스는 10회말 양키스 로날드 트레이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일본인 선발투수들 간의 호투로 8회까지 0-0,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다나카는 8회까지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도 7이닝 2피안타 무볼넷 10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득점은 두 일본인 선발투수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텍사스는 9회초 공격에서 1점을 먼저 뽑았으나 9회말 양키스 브렛 가드너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해 연장으로 끌려들어갔고 결국 패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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