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경쟁 가능한 '더 챌린지', 걸으면 적립금 주는 '캐시워크' 등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걸으면 돈을 주는 워킹 리워드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다.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을 독려하기 위해 걷는 만큼 보상해주는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직토워크'라는 스마트 밴드를 만든 직토는 '직토앱'과 연계해서 하루에 8000보 이상 걸으면 500원, 한 달에 최대 1만5000원까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OK캐시백을 적립해준다. 일명 '걸음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한 이후 사용자들의 걸음 수가 전월 대비 16%나 증가했다.
직토는 걷기 운동을 대중화하기 위해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 피트니스 앱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자들도 걷기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통합 리워드 앱 '더 챌린지(The Challenge)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앱에서는 순위 확인이 가능하고 걸음 수 미션과 걷기 경쟁도 가능하다. 보상으로는 기프티콘 등을 제공하며 7월 중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만보기 앱 '캐시워크(CashWalk)'도 입소문에 힘입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캐시워크
는 '돈버는 만보기, 친환경 만보기'라는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 건강·운동 카테고리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다. 캐시워크는 걸음 수와 걸을 때 소비한 칼로리와 움직인 거리, 시간도 함께 계산해준다.
캐시워크는 100걸음당 1원씩, 하루 최대 1만보(100원)를 적립해준다. 적립금은 전국 수만 개 제휴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캐시워크 앱은 배터리 소모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앱을 설치하고 걷기만 하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쌓인다. '뽑기' 기능이 포함돼있어 즉석복권을 긁으면 추첨을 통해 TV나 IT기기, 여행 상품권 등의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스왈라비가 출시한 '워크온'은 걸으면서 쿠폰을 받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앱이다. 걷기 목표치 달성에 대한 보상과 걸음 수 경쟁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걷기 운동에 대한 재미를 준다. 캐시워크와 마찬가지로 워크온 역시 앱을 설치하면 걸음 수가 자동으로 기록된다. 이밖에 챌린지 기능, 커뮤니티 기능, 걷기 좋은 길 추천 기능 등 다양한 기능도 포함돼 있다.
'챌린지 기능'은 스폰서와 기부로 구분되는데 목표 걸음을 달성했을 때 해당 브랜드로 보상을 받거나 이웃에게 후원금(물품)을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랭킹 시스템도 구축돼 있어 누가 많이 걷는지 순위를 확인할 수 있고 응원 게시글을 작성해 서로 더 걷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도 있다. 스왈라비는 지역구와 연계한 걷기 장려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포항시와 연계했고 향후 인천, 대구, 제주도 등에도 '워크온'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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