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사회적 기업 "플리마켓에 놀러 오세요"

24일 중동점 유플렉스 광장서 진행…리사이클·공정무역 브랜드 등 총 7개 참여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현대백화점과 사회적 기업 '마켓인유'가 함께 플리마켓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24일 서울시 공유 기업 지정 업체인 주식회사 자락당 마켓인유와 함께 '나누미(美) 플리마켓'을 중동점 유플렉스 광장에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자원 재생 및 공정 무역 등 나눔과 공유의 경제를 실천하는 총 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주요 브랜드로는 ▲사용 가능한 상품을 선별해 공유·판매하는 마켓인유 ▲폐자동차 가죽을 재활용해 가방 및 지갑을 제작하는 '컨티뉴' ▲폐가구 목재를 친환경적으로 재가공해 애견 및 애묘용품을 제작하는 '쓸모' ▲폐파이프를 조명으로 재활용해 선보이는 'PBU' ▲남미 여성의 정성이 담긴 수제 팔찌를 판매해 수익을 나누는 공정무역 브랜드 '크래프트 링크' 등이 있다.

아울러 유니세프가 참가해 활동 소식을 알리는 한편 구호 물품(영양, 보건, 식수, 교육 등)을 보고 만지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가상 현실 특수 고글을 사용, 유니세프가 활동하는 지구 반대편 현황을 간접 체험할 수도 있다.

현대백화점 '열정 장학금' 수혜 학생 추성웅군은 재즈트리오와 합동 공연을 펼친다. 열정 장학금은 현대백화점이 중소 협력사 임직원 자녀를 선발해 학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에서 진행한 헌 옷 기부 행사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에 고객 1만여명이 참여한 바 있다"며 "나눔 활동에 대한 고객들 관심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백화점이 그 장(場)으로 기능하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