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세종에 있는 우수중소기업 '레이크머티리얼즈'를 방문해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우리 사회를 납덩이처럼 짓누르는 고정관념을 깨줬다"며 "중소기업은 좋은 인력 확보가 안 되고, 지방기업은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그 고정관념을 깨줘서 아주 상큼하다"고 말했다.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사장은 "비전이 중요하다. 나도 대기업에 10년 다니다 벤처창업을 했고, 핵심 인력들도 모두 대기업에 근무했지만 자기 경험을 더 키워보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왔다"고 대답했다.
이 총리는 "중소기업이 부닥친 공통적인 문제는 인력, 자금, 시장개척인데 이를 도와주는 정책이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다 있다"며 "중소기업벤처부를 신설하는 안이 국회로 넘어갔는데 심의가 지연돼 굉장히 안타깝다"고 전했다.
주 청장은 "좋은 기술도 투자가 안 되니 대출을 받아 창업해야 한다. 투자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고, 임 이사장은 "인재가 대기업이 아닌 기술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젊은 세대가 안정된 직장만 찾는 게 좀 아쉽다. 배는 항구에 정박하는 게 가장 안정되지만, 정박이 아니라 항해를 하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느냐"며 "한두 번 실패로 인생이 끝나지 않게 돼 있다"고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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