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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2실점' 류현진, 구원 실점으로 4승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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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페이스북]

류현진 [사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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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4승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진 실점으로 승수를 쌓는데 실패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안타 다섯 개(2피홈런)를 맞고 2실점했다. 다저스가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6회초 구원 등판한 크리스 해처가 2사 1루에서 중견수 쪽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해 기회를 날렸다.
류현진은 투구 수 여든여섯 개 중 스트라이크 쉰두 개를 넣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0㎞. 탈삼진은 세 개를 곁들였다.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낮췄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메츠 톱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시속 148㎞짜리 직구를 던지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2회에는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3회말 2사 이후 저스틴 터너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코디 벨린저가 우측 폴 안쪽에 떨어지는 인정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우월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3-1로 리드를 잡은 4회초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좌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날 홈런 두 개를 맞아 시즌 피홈런은 열네 개로 늘었다.

다저스는 6회말 현재 3-3으로 접전을 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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