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22일 경제협력기구 교통실무그룹의 새로운 의장으로 조성균 국토부 국제협력통상담당관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기구 교통실무그룹 의장은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라는 경제협력기구의 이상을 교통협력 차원에서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조성균 국제협력통상담당관의 이번 의장직 선임은 미국·러시아·중국·일본 등 주요 이해당사국과의 기술·외교적 협력은 물론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류를 통한 한국 교통·인프라산업 진출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는 15년간 공직생활 동안 토지·교통·도로·자동차 등은 물론 정부 혁신과 지역 정책 등 다방면으로 국토교통정책을 담당해 왔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경제협력기구 교통실무그룹 의장 당선은 아태지역 교통 분야에 있어 더 많은 한국의 기여를 원하는 다수 회원국들의 희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졌음은 물론 앞으로 우리나라가 아태지역 교통분야 정책을 세우고 이를 추진할 때 보다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