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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방미 경제사절단 합류…文 경제외교 힘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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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6월 13일 열린 현대차 소형 SUV 코나 출시 행사에서 코나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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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대신 정의선 부회장 합류결정
-美 현대기아차 공장가동…향후 5년간 31억달러 투자
-삼성에선 윤부근 사장이 참가…가전공장 투자계획 발표가능성
-구본준 최태원 권오준 허창수 박용만 등 무게감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미(放美) 경제사절단에 합류한다. 이에 따라 이번 사절단은 규모는 작지만 그룹 총수와 총수일가가 참여함으로써 문 대통령의 경제외교에 힘이 실리게 됐다.
22일 현대차 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부친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대신에 이달 말로 예정된 문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가한다. 정 부회장은 최근 전 세계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와 다보스포럼, 소비자가전전시회(CES) 등 주요 해외 무대에서 현대차그룹을 대표하는 등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정 부회장이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직접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인들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더욱 긴밀하게 교환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 부회장이 대신 나서는 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가 미국 앨라배마에 기아차가 미국 조지아에 각각 자동차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대미(對美) 투자액만 20억 달러가 넘는다. 앞서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지난 1월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올해부터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미국에 31억 달러(약 3조6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의 경우 미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수요에 대응해 앨라배마 공장 외에 제2공장을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앨리배마와 미시시피,켄터키, 오하이오 등 여러 주(州)에서 투자유치를 벌이고 있다.

경제사절단에 참가할 기업인 규모는 대략 50~6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삼성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판을 받고 있어 소비자가전부문을 담당하는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가전공장을 짓기로 하고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조지아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공장 입지가 확정되면 삼성전자는 2019년까지 3억 달러를 투자해 세탁기와 가스오븐레인지 등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에 미국 가전공장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그룹 부회장이 참가한다. LG전자는 3월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2019년 상반기까지 세탁기 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주요 그룹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포스코 권오준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절단은 민간 주도로 구성된 만큼 청와대의 승인 절차가 끝나면 대한상의가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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