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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구 "최순실 일가 재산, 고구마 줄기 같다…뿌리는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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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구 전 대구지방 국세청장 /사진=아시아경제 DB

안원구 전 대구지방 국세청장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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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씨 일가의 재산을 추적해온 안원구 전 대구지방 국세청장이 최 씨의 재산에 대해 “고구마줄기 같다”고 표현했다.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안 전 청장은 “독일에 현지에서 느낀 감은 정말 고구마줄기 같은 일종의 암덩어리”라며 “찾으면 찾을수록 나오면서 처음에는 긴가민가했던 것이 확신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안 전 청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를 계기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약 7개월간 최씨 일가의 재산을 추적해왔다.

안 전 청장은 “부동산이 페이퍼컴퍼니에 숨겨져 있고 펀드 등이 실재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재산 금액은 조사나 수사를 통해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은 금융자산을 은닉하기가 용이하지 않아 부동산 형태로, 유럽은 스위스, 네덜란드, 금융자산 형태로 숨겨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안 전 청장은 최순실씨 재산의 뿌리를 박정희 정권 때 ‘뭉칫돈’으로 추정했다.

그는 “뭉칫돈이 해외에서 기업들을 살 수 있는 규모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돈이 들어온 정황이 있다”며 “그 돈들은 박정희 정권 때 자금이라고 스위스 계좌에 있던 자금들의 일단이 아닐까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전 청장은 ‘최순실 재산몰수특별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사기구인 검찰이나 국세청은 최순실 재산과 관련해서 태스크포스를 만든다든지 조사를 한 적이 없다”며 “공소시효와 부과제척기간을 지난 것까지도 소급해서 조사를 하려면 현행법으로는 제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 전 청장은 20일 국회에서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안 보고회를 진행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경은 기자 sil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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