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케학원 문제에 관한 재조사 등 정부대응에 시간이 오래 걸려 불신을 초래했음을 솔직히 인정한다"며 "하나하나 정중하게 설명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개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에 숙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제대로 된 정권을 잡을 필요가 있다"며 "개각과 당 지도부 인사를 놓고 숙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8~9월 아베 총리가 개각 및 당 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아베 총리의 지지도는 급격하게 하락하는 추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16~18일간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49%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56%보다 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40%대에 머무른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월 지지율이 60%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달새 11%포인트 떨어져 2015년 5~7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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