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오후 7시30분~9시까지 이용 가능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에 사는 외국인주민들이 기존보다 더 편리한 무료 치과진료서비스를 받게 된다.
서울시는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무료 치과진료서비스를 평일 야간까지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진료 대상은 만 10세 이상이면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 주민들이다. 이들은 발치, 우식 와동 충전 처치, 신경 치료, 불소 도포 등 다양한 치과진료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다만 서남권글로벌센터 대표번호로 전화해 사전 예약을 해야만 한다.
서남권글로벌센터는 2013년 11월부터 외국인주민 무료진료를 시작해 매주 일요일 치과, 내과, 재활의학과, 한방과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진은 모두 전문자격을 가진 의료 자원봉사자들이다.
자세한 진료 일정은 서남권글로벌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또는 서남권글로벌센터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어도 진료 일정을 알 수 있다.
서문수 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이번 평일 야간 치과진료 운영으로 치과진료를 제때 받지 못했던 외국인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확대되고, 추가 진료나 경과관찰이 필요한데도 몇 주를 기다려야 했던 불편함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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