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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茶 맛 '적중' 하루 15시간 공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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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CEO를 만나다 - 노승욱 티에이블 대표
-튜브 차농축액 제조법 특허
-내년엔 중국·동남아시장 진출


노승욱 티에이블 대표

노승욱 티에이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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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최근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주문이 밀려들어 경기도 화성 소재 공장을 하루 14~15시간씩 가동하고 있습니다. 직원들도, 저도 고단하지만 품질을 인정받고 있단 생각에 신이 납니다."
노승욱 티에이블 대표의 목소리에는 피곤함이 묻어났지만 제품을 설명할 때는 눈빛이 또렷했다. 티에이블은 기업명이자 차(茶) 농축액 제품 브랜드명이다. 차의 건강한 에너지가 활력있는 일상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티에이블은 무가당 차 농축액이다. 스리랑카산 고급 잎차를 사용해 액상으로 제조한다. 액상 제품을 물이나 우유에 넣어 희석하면 아이스티, 밀크티, 핫티, 버블티, 홍차에이드 등 찻잎을 이용한 거의 모든 제품을 만들 수 있다.

티에이블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제품이다. 튜브 형태로 제작돼 커피믹스와 닮았다. 차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에게도 쉽게 다가설 수 있다. 노 대표는 "차의 깊은 맛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창조할 수 있는가능성이 담겼다"며 "커피가 장악한 음료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 농축액 '티에이블' 제품

차 농축액 '티에이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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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표는 10년 넘게 식음료 업계에서 일하다 차의 매력에 빠졌다. 노 대표는 "차는 우려내는 시간과 온도에 따라 맛이 민감하게 변한다"며 "하지만 카페에서는 이런 이해가 없이 티백만 덩그러니 넣어줘 차의 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차 시장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차를 제대로 즐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티에이블을 설립했다.

티에이블만의 '차농축액 제조법'과 '차농축액'은 현재 특허가 출원된 상태다.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 관련 지식재산권도 다수 등록ㆍ출원했다.

티에이블은 올해 초 유명 카페 프랜차이즈인 H사와 손잡고 OEM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카페 점주들이 주로 이용하는 차 전문 인터넷쇼핑몰 3곳에도 입점했다. 공급 물량 확보를 위해 올해 하반기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노 대표는 "차 문화에 익숙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 해외수출도 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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