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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강남점도 문 닫았다…커피전문점 열기 무섭게 폐점 속출

최종수정 2017.06.12 13:27 기사입력 2017.06.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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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임대료와 인건비에 수익악화…인기 점포도 문 닫아
커피전문점 인기 돌풍 시절 창업 점포 모두 계약만료 '눈앞'
올해부터 내년까지 대량 폐점 속출 불가피
지난해 커피전문점 3227개 열고 1082개 닫아…3개중 1개꼴 폐점
스타벅스, 연 20개정도 문 닫아…폐점률 1위는 카페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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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대학생 이지윤씨는 최근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강남점을 찾았다 발길을 돌렸다. 지인을 만날 때마다 만남의 장소로 애용했는데 문이 닫힌 채 '폐점'이란 팻말을 마주한 것. 스타벅스 강남점은 강남의 중심 거리에 위치한 알짜배기 매장이었던만큼 이 씨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평소 스타벅스를 제외한 커피전문점 매장이 폐업한 것은 자주 봤지만 스타벅스는 처음이라 놀랐다"며 "항상 손님이 많아 대기시간도 길었던 곳이라 수익성도 좋았을텐데 왜 문을 닫았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경기불황이 심화되면서 프랜차이즈 창업이 증가하는 가운데 폐업률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창업 1순위로 꼽혔던 커피전문점의 폐업률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스타벅스 강남점처럼 인기 점포도 경기 불황에 휘청이며 문을 닫는 등 커피전문점이 '창업자의 무덤'이 되고 있다.

9일 공정거래조정원의 가맹사업 정보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우 작년 한 해 가맹점이 17.4% 늘어날 정도로 외식업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작년에 3227개가 새로 문을 열었고, 1082개가 닫았다. 즉 3개 중 1개꼴로 폐점된 것.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커피 업종 중 지난해 기준 가맹점 수 상위 10개 브랜드는 이디야커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투썸플레이스, 커피베이, 빽다방, 할리스커피, 탐앤탐스커피, 파스쿠찌다. 다만 스타벅스는 직영점만 운영해 비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직영점으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다른 커피전문점에 비해 폐점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본사와 상관없이 건물주와 직접 계약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건물주와의 임대료 문제 등으로 갈등이 생기면 어쩔수 없이 폐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스타벅스 강남점 폐점은 임대료 인상과 인건비 등 모든 측면을 고려했을 때 수익성 악화가 원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스타벅스 측은 "계약 만료에 의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스타벅스는 계약 만료에 의한 사항으로 평균 연 20개 정도점포가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폐점률이 가장 높은 곳은 카페베네. 886개에서 821개로 65개(14.6%)가 문을 닫았다. 엔제리너스(833→813)는 20개가 줄었다. 요거프레소(628→768), 투썸플레이스(537→633), 커피베이(313→415), 할리스커피(341→361), 탐앤탐스커피(353→357), 파스쿠찌(318→353) 등은 소폭 증가했다.

카페베네 폐점률이 급증한 것은 커피전문점이 돌풍을 일으키던 시기에 창업이 많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1~2012년은 커피전문점이 인기를 얻고 창업 1순위로 떠오르던 시기다. 당시 가맹점이 급증하면서 2011~2012년에만 카페베네 가맹점 500여개곳이 문을 열었다. 이때 창업한 커피전문점들은 대부분 올해와 내년에 점포 임대 계약이 만료된다.

그때보다 임대료와 인건비가 많이 오른 반면 커피전문점이 많이 생겨 경쟁이 치열한 만큼 재계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가맹본부에 매달 내는 로열티인 정액제(정해진 금액을 납부)나 정률제(매출의 일정 비율을 납부)도 부담스럽다.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가맹 프랜차이즈 본부와 가맹점 간의 갈등도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매장수가 소폭 늘어난 탐앤탐스, 할리스커피 등을 비롯해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의 폐점률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거래조정원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안정적인 사업으로 커피 전문점을 선택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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