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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통계교육, 실용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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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통계청, 자료 해석·실생활 적용 가능하도록 교육과정 개정

학교 통계교육, 실용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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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등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해지면서 학교 교육에서도 실용성을 강조한 통계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부와 통계청(통계교육원)은 6일 학교 현장에서 실용 통계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내용과 방법을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17 실용 통계 교육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통계적 방법은 불확실한 현상에 대한 합리적인 판단 도구로서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현재의 학교 통계 교육은 계산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생활 속에서의 통계 현상에 대한 비판적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지난해 수학 교원 722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89.9%가 '통계교육을 실생활 중심의 실용 통계교육으로 바꾸는 것에 동의한다'고 답했고, 85.5%가 '수학수업에서 교구 및 공학 도구의 사용이 유용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서 통계적 문제해결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통계 내용과 교수학습 방법을 개편했다.

대표적으로 초등학교에서는 자료를 수집·분류하고 표나 그래프로 정리한 뒤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확률과 통계' 영역명을 '자료와 가능성'으로 변경하고, 중학교에서는 확률과 통계 영역에서 '도수분포와 그래프'를 '자료의 정리와 해석'으로 변경했다.

또 고등학교의 '확률과 통계'에서는 자료수집 방법으로서 표본조사의 의미를 강조하고 미디어에 소개되는 통계 내용을 이해함으로써 통계적 소양을 함양하도록 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일선 학교에서 2018년부터 적용되지만, 실용 통계교육을 위한 교수학습방법은 올해부터 활용하도록 했다.

특히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프로젝트형 통계 수업을 실시하고, 자유학기 활동에 통계를 중심으로 한 타교과 연계 융합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권장했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학교 현장에서 실용 통계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교수학습 자료 개발과 교원 직무연수 등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통계적 소양 함양과 동기 유발,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한 통계활용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실용 통계교육 지원을 위해 통계청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실생활 중심의 통계교육을 통해 모든 국민이 빅데이터 시대에 대비하는 통계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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