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2일까지 이틀간 지역 향토방위와 치안을 담당하는 군인, 경찰 가운데 다른 시?도 출신 모범 군?경 70여 명을 초청, ‘가고 싶은 섬’과 ‘낭만이 가득한 남도문화 탐방’을 실시한다.
이번 문화탐방은 제31보병사단, 제3함대사령부, 공군제1전투비행단, 제11공수특전여단, 전남지방경찰청,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모범 장병을 대상으로 군경의 사기 진작과 전남지역 관광·문화자원 홍보를 위해 추진됐다.
탐방 첫 날인 1일에는 정남진 장흥의 우드랜드를 방문해 편백나무 숲과 목재문화체험관, 전통한옥 등을 관람하고, 강진만 ‘가우도’의 함께 해(海)길을 트레킹하며 정약용선생의 18년 유배생활 발자취인 다산초당을 찾아 다산의 학문과 역사를 공부했다.
둘째 날인 2일에는 ‘느린 섬 청산도’를 방문해 슬로길을 걸으면서 청산도의 독특한 농경문화인 구들장 논과 초분, 돌담과 해수욕장 등 ‘가고 싶은 섬’의 진미를 만끽하게 된다.
윤석근 전라남도 안전정책과장은 “다른 지역 출신 장병들에게 아름답고 낭만 있는 남도문화를 알리고 다시 찾는 계기가 되도록 모범 군?경 문화탐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인구 늘리기에 기여한 군부대 부사관급 이상 간부들 중 전남으로 전입한 모범 간부를 초청해 흑산도와 홍도 섬 문화를 탐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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