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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폭풍 트윗'…사위 쿠슈너 적극 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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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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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러시아 스캔들'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위 재럴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을 엄호하고 나섰다. 쿠슈너 고문이 러시아 측과 비밀채널 구축을 제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지만,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보낸 자료에서 "재러드는 미국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며 "나는 그를 전적으로 신임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쿠슈너는 정권 인수 기간인 지난해 12월 초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에서 세르게이 키슬랴크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와 만나 미ㆍ러 간 비밀채널 구축을 제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조차도 쿠슈너에게 휴직을 종용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그(쿠슈너)는 거의 모든 이들에게서 존경받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수십억달러를 절약할 프로그램을 지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게다가, 아마도 더욱 중요한 것은 그는 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쿠슈너를 두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러시아 스캔들을 잠재우기에 여념이 없다. 그는 트위터에서 "가짜뉴스 언론이 나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폄하하고 비하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이는 그들은 미국이 진실을 듣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백악관에서 나온 많은 뉴스는 가짜뉴스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조작된 거짓말이라는 게 내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스캔들을 확산시키는 미 주요 언론의 보도를 모두 오보로 만드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날 메모리얼데이 휴일을 맞아 전쟁에서 숨진 장병들을 위로하면서, "북한은 또 다른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이웃 국가인 중국에 무례하게 굴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핵ㆍ미사일 문제 해결에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우회적으로 주문하고 있는 셈이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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