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줄 끊고 허드슨 강 추락, 병원에서 끝내 숨져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의 대원 한 명이 스카이다이빙 도중 낙하산 고장으로 그대로 추락해 숨지는 참극이 일어났다.
문제는 대원 한 명의 낙하산이 고장 나 펴지지 않았던 것. 이 대원은 낙하산 줄을 끊고 근처에 있던 허드슨 강으로 추락했다. 해안 경비대와 소방대원들이 즉시 출동해 그를 저지 응급센터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했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이 대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낙하산 스턴트는 지역 경비를 맡은 해군과 해병대를 격려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진행되던 연례 행사인 '플릿위크'와 메모리얼 데이를 기념해 진행됐다.
뉴욕 시장 빌 데 블라지오는 추락한 대원을 위해 1분의 묵념시간을 요청하기도 했다. 블라지오 시장은 “이번 플릿위크는 불행히도 아주 깊은 슬픔으로 끝났다”며 “850만명의 뉴욕 시민들은 모두 그의 가족들과 그가 함께 해 온 더 큰 가족, 미 해군 대원들에게 애도를 느낀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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