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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서울연극제 폐막…'페스카마-고기잡이 배' 4관왕

최종수정 2017.05.30 06:15 기사입력 2017.05.30 06:15

정형석 드림시어터 대표. 사진제공=서울연극협회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한 '제38회 서울연극제(예술감독 최용훈)'에서 극단 드림시어터컴퍼니의 연극 '페스카마-고기잡이 배'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페스카마-고기잡이 배'는 29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대상(서울시장상)을 비롯해 연출상과 희곡상(임선빈), 연기상(2등 항해사 역 유승일)까지 휩쓸며 4관왕을 차지했다.

1996년 원양어선 '페스카마 15호'에서 벌어졌던 선상반란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 초연한 작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시절 변론을 맡았던 사건이다.

5인의 심사위원은 "좁은 극장의 입체적인 공간 활용과 많은 출연배우들을 통해 선상의 고기잡이 장면 등을 역동적이고도 신선하게 연출한 작품"이라 평했다.

우수상(종로구청장상)은 창작집단 라스(LAS)의 '손(연출 이기쁨)'과 극단 신인류의 '사람을 찾습니다(연출 최무성)'가 받았다. 연기상은 유승일 외에 '지상 최후의 농담'의 김재건(갑돌 역)과 '사람을 찾습니다'의 김정팔(원영 역), '원무인텔'의 김나윤(현명숙 역) 등 4명이 받았다.
무대예술상은 무대 부분과 조명 부분으로 나눠 창작집단 라스 '손'의 서지영(무대디자인)과 극단 백수광부 '벚꽃동산'의 김영빈(조명디자인)이 각각 받았다. 신인연기상은 '말 잘 듣는 사람들'의 김보경(예슬 역)과 '손'의 이주희(엄마 역)가 수상했다.

창단 30주년, 40주년을 맞이한 극단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특별공로상'은 각각 극단 단홍·로얄씨어터와 연우무대에게 돌아갔다.

서울연극제는 연극발전을 위한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1987년 '서울연극제'로 명칭을 변경한 뒤 38년간 꾸준히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서울연극제는 지난달 26일부터 5월28일까지 33일간 대학로 일대에서 열렸다. 지난 6년간 창작 초연작만을 대상으로 했던 방침을 바꿔 창작과 번역, 초연 재연 상관없이 완성도 높은 작품을 공식선정작으로 선보였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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