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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집권당, 주마 대통령 불신임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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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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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제이컵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부패 스캔들로 인한 사상 최대 정치적 위기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28일(현지시간) 남아공 국유방송 SABC 등 외신에 따르면 집권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소집한 전국위원회(NEC)에서 주마 대통령의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총 107명의 NEC 회원 중 주마 대통령의 불신임 안에 대해 45명이 반대하고, 41명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의원의 결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언론 선데이 타임스는 "주마 대통령이 상당수의 NEC 의원을 자신의 지지자로 두고 있다"면서 "이번 불신임안이 통과되지 않은 것은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고 해석했다.

주마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인도계 재벌가인 굽타 일가가 연루된 부패 스캔들이 불거진 뒤 연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주마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가 남아공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민심을 잃은 ANC는 작년 지방선거에서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주요 격전지를 모두 야당에 넘겨주는 굴욕을 맛봤다.

다니엘 실케 정치 분석가는 AFP에 "ANC는 언론이나 야당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후임 대통령을 뽑는 올해 말까지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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