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상 삼성물산 래미안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삼성물산 이 국내 대형 건설사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택사업을 늦게 시작했음에도 두각을 나타낸 건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을 앞세운 마케팅의 힘이 크다. 삼성 이름으로 아파트를 처음 분양한 시기는 1983년으로 한발 앞서 1960~70년대부터 아파트공사에 집중해 온 다른 건설사보다 늦은 편이다. 삼성물산은 1994년 국내 첫 재건축아파트로 기록된 마포의 삼성아파트를 시작으로 일찌감치 재건축ㆍ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주력했다.
입주민 편의를 위해 별도 서비스를 갖추거나 열ㆍ소리ㆍ공기 등 10가지 항목을 정해 주거성능을 강조하는 등 주택업계에서 첫번째 시도를 도입한 것도 여럿이다. 지난해까지 국가고객만족도지수(NCSI) 조사에서 19년 연속 1위를 비롯해 각종 브랜드 가치평가에서 수년째 선두를 지키는 것도 이 같은 배경 덕분이다.
고객충성도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공급한 물량은 9개단지 총 1만187가구였으며 이 가운데 3768가구를 일반분양했다.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으며 평균 청약경쟁률도 21.4대 1에 달했다. 대부분 일찌감치 계약을 끝내며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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