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29일 문재인 정부를 '노무현 정권 2기' '준비된 좌파정권'이라고 지칭하며 "그들은 자유한국당을 부패집단으로 매도하고 이 땅의 보수를 궤멸시키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지낸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정권 1기는 얼떨결에 집권한 탓에 집권기간 내내 좌우를 넘나들었지만 이번에 집권한 노무현 정권 2기는 준비된 좌파 정권이다. 그들이 제일 먼저 할 것은 우파 분열정책 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검찰을 동원해 사정정국으로 가서 자유한국당을 부패집단으로 매도하고 이 땅의 보수들을 궤멸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전 지사는 "얼치기 강남좌파들이 자유한국당에서 떨어져 나간 것은 자유한국당으로선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들이 건전보수를 가장하고 국민들을 현혹하는 일은 우리가 선제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전 지사는 다음 달 4일 미국에서 귀국해 당에 복귀한 뒤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