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PGA챔피언십서 통산 9승 사냥, 몰리나리 2위, 안병훈 공동 24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10언더파."
세계랭킹 13위 알렉스 노렌(스웨덴)의 '폭풍 샷'이다. 29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워터 웬트워스골프장(파72ㆍ7302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롤렉스 시리즈 1차전'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일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2타 차 역전우승(11언더파 277타)을 일궈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9승째, 우승상금은 114만 달러(12억7600만원)다.
노렌이 바로 지난해 4승을 쓸어 담은 유럽의 간판스타다. 이날은 1, 2, 4, 7번홀에서 4개의 버디를 솎아낸 뒤 12~14번홀의 3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16번홀(파4)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 이글로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4언더파로 분전했지만 2위(9언더파 279타)에 만족했다. 안병훈(26ㆍCJ대한통운)은 공동 24위(2언더파 286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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