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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방' 박명수 잡는 꽝피디, 배꼽잡는 '형제꽝조사' 촬영 현장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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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꽝PD. 사진=MBC '세모방' 방송 캡쳐

박명수 꽝PD. 사진=MBC '세모방'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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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방' 박명수가 '형제꽝조사' 꽝PD와 배꼽 잡는 신경전을 벌였다.

28일 첫 방송된 MBC '일밤-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에서는 리빙TV에서 방송 중인 낚시 예능 '형제꽝조사'에 참여하는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형제꽝조사'는 꽝PD의 1인 제작 방송으로 기획은 물론 진행, 촬영, 편집, 자막, 음악, CG, 효과, 내레이션까지 방송에 필요한 모든 걸 꽝PD 혼자 하는 이색 방송이다

모든 걸 협찬으로 해결하는 덕에 제작비는 '0원', 파격적인 자막과 화면 구성으로 낚시방송계 '무한도전'으로 불린다.

1% 미만의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하는 이유에 대해 꽝PD는 "제가 좋아하는 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한다"며 자부심을 표현했다.
이후 항구에 도착한 박명수를 본 꽝PD는 급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흔한 낚시방송이잖아"라며 기선제압을 시도했고, 꽝PD는 물병을 까딱거리며 "일단 약 하나 드셔. 오늘 힘든 방송이니까 농축약 영양제 하나 먹어라"라고 말해 박명수를 당황케 했다.

박명수가 "카메라도 되게 옛날거다. 요새도 이런 거 쓰는 사람이 있냐"며 놀리자 꽝PD는 "아저씨 빨리 약이나 드셔"라고 응수해 폭소를 유발했다.

꽝PD가 "오늘 연예인 온다고 해서 대상 어종은 상어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무슨 방송이냐. 대체 어쩌려고 말하면서 찍냐"고 소리쳤다.

이에 꽝PD는 "관광·레저·낚시를 담은 방송이다. 일단 말하기 힘드니 거기까지만 알아라"라며 말을 끊었다.

이어 방송에서는 꽝PD가 직접 찍은 오프닝 방송 장면이 공개됐다. 파격적인 종교 음악 BGM과 솔직한 자막에 '세모방 위원회'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임백천은 "저걸 혼자 다 한거야?"라며 놀라워했고, 박수홍은 "재밌네"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후 계속해서 박명수가 깐족거리자 꽝PD는 "오늘 나한테 자꾸 이러면 촬영이 고달프다"라고 경고했고, 박명수는 "나이도 비슷한데 함부로 하지 마라"며 한 발 물러서 폭소를 자아냈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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