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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캠핑카 최정원, "어느 순간 무대가 너무 무서웠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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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최정원.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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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가수 겸 배우 최정원이 오랜 시간 숨겨온 가창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오빠 차 뽑았다 캠핑카'와 '인터넷 서핑마니아 서핑걸'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 사람은 윤상의 '한 걸음 더'를 선곡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캠핑카'는 여심을 사로잡는 달콤한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았고, '서핑걸'은 허스키하고 독특한 발성과 발음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현철은 "'캠핑카'는 바이브레이션이 뒤에 붙는 걸 보니 요즘 아이돌은 아닌 것 같다. 90년도 후반에 활동하신 분 같다"고 추측했다.

이지혜는 "'캠핑카'는 음색 부자다. '서핑걸'은 박수치고 몸을 흔드는 것에서 연륜을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성훈은 "'캠핑카'는 저랑 아는 분 같다"며 "예전에 가수셨는데 지금은 배우를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판정 결과 '서핑걸'이 64대 35로 압승을 거뒀다.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캠핑카'의 정체는 듀오 UN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중인 최정원으로 밝혀졌다.

자신의 정체를 눈치챈 강성훈에 대해 최정원은 "좀 짜증났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최정원은 "사람들이 많은 곳을 지나가면 가수인 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배우가 새로운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정원은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 무대가 너무 무서웠다"며 "그런데 다시 돌아와 보니 좋은 곳이란 걸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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