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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20도 30시간 냉동에 LG폰 G6 '극한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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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도 외관도 멀쩡...갤럭시S8은 배터리 방전됐지만 충전하니 정상

S8, 배터리 방전됐지만
충전 후 정상적으로 작동
단말기 측면 약간 휘어져
G6는 전원·외관 모두 멀쩡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스마트폰을 물에 담근 채 영하 20도의 냉동고에 30시간 놔두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얼음 속에 갇혔던 갤럭시S8(오른쪽)과 G6가 해동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자료=유튜브>

얼음 속에 갇혔던 갤럭시S8(오른쪽)과 G6가 해동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자료=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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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8와 LG전자의 G6가 국내 유튜버의 이색 극한실험에 동원됐다. 테스트 장면을 보면 갓 개봉한 두 제품을 물을 받아놓은 플라스틱 바구니에 떨어뜨린다. 두 제품 모두 IP68의 방수등급을 자랑한다. 1.5m 수심에서 약 30분간 방수가 보장되는 폰이다. 갤럭시S8는 물에 담그기 전 배터리 충전상태가 97%, G6는 100% 상태였다.

그런 다음 스마트폰이 담긴 바구니를 영하 20도의 냉동고에 넣는다. 그 상태로 무려 31시간 방치한다. 그 후 냉동고를 열어보면 스마트폰이 물과 함께 꽁꽁 얼어붙어 있다. 출고가 100만원에 가까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2개를 엉뚱한 실험으로 망가뜨린 것처럼 보인다.

이어 돌처럼 굳은 바구니에 물을 부으면 갤럭시S8와 G6가 얼음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먼저 살펴본 제품은 갤럭시S8. 전원이 꺼져 있다. 냉동고에 넣기 전엔 전원이 켜진 상태였다. 외관에도 약간의 손상이 있다. 스마트폰 측면이 휘어졌다.

실험을 진행한 유튜버 '프로덕'은 "물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해 갤럭시S8에 상당한 압력을 준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제품이 휘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원은 꺼졌지만 기기 손상으로 인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충전기를 연결하니 곧바로 전원이 들어왔다. 온도가 낮을수록 배터리 방전속도가 빨라지는데 그 과정에서 갤럭시S8의 배터리가 완전 방전돼 전원이 꺼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약간의 외관 손상 외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영하20도에서 31시간 방치되면서 물과 함께 꽁꽁 얼어붙은 갤럭시S8(오른쪽)과 G6. <자료=유튜브>

영하20도에서 31시간 방치되면서 물과 함께 꽁꽁 얼어붙은 갤럭시S8(오른쪽)과 G6. <자료=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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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G6를 집어들었다. 놀랍게도 전원이 그대로 살아 있다. 영하 20도에서 31시간을 버텨낸 것이다. 심지어 외관 손상도 전혀 없다. 프로덕은 "G6의 내구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미국 국방부에서 인정하는 군사표준규격 'MIL-STD 810G'를 획득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용자들은 G6의 내구성을 '밀스펙(밀리터리 스펙)'이라 부르며 높이 평가하고 있다.

LG전자는 "G6의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데만 약 5000시간을 들였다. 저온(포장상태·비포장상태), 습도, 고온(포장상태·비포장상태), 진동, 일사량, 저압, 분진, 방수실험을 거쳤다. 극저온부터 고온까지 지속해서 반복하는 열충격 시험도 했다. 총 96시간 동안 24시간 간격으로 소금물에 적셨다가 말리기를 반복해 부식억제력과 방수력을 테스트하는 염수분무 시험 등 총 14개 항목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현재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항목에서 밀리터리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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