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만 재산 추적한 안민석 "샌프란시스코에 호화저택과 와이너리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사진=아시아경제DB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전재만 씨의 재산을 추적한 내용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 김어준은 "몇 년 전부터 전재만 씨 소유의 호화주택을 추적했던 분이 있다"면서 안민석 의원과 전화 연결을 했다.

안 의원은 "2013년, 박근혜 정권이 전두환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면서 전두환 재산 추징 특별법이 논란이었다"면서 "그 당시 나는 전두환 재산을 찾는 일을 했다. 마침 지역구 오산에 큰아들 전재용 씨 소유 땅 15만 평이 있었고, 그 부분을 모두 국고로 환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미국에 전재만 씨의 와이너리와 어마어마하게 비싼 저택이 있다고 해서 알아보니까 샌프란시스코였다"면서 "2013년 여름에 일주일 동안 이 재산을 찾으러 다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처음엔 (전재만 씨) 본인의 재산이 아니고 장인의 재산이라고 했는데 현지에 있는 지인이 열심히 도와주셔서 계약서를 찾아냈다"면서 "장인하고 전재만 두 사람의 공동명의로 계약이 돼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전재만 씨가 유흥업소에 근무하는 여성에게 4600만 원짜리 명품 시계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아시아경제 티잼 윤재길 기자 mufrooki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