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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시간당 1만원 받을 때 비정규직 6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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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고용형태별 근로자 실태조사
시간당 임금 정규직 1만8212원…비정규직 1만2076원
숙박음식, 부동산·임대, 예술스포츠…비정규직 절반 차지


비정규직 철폐 촉구하는 노동자들(제공=연합뉴스)

비정규직 철폐 촉구하는 노동자들(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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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규직 근로자가 지난해 시간당 1만원을 받았다면 비정규직은 6600원 밖에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차이는 점차 개선되는 추세로 역대 가장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화와 함께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이러한 임금 차이는 더욱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자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8212원으로 전년도 보다 4.2% 증가했다.
반면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전년도보다 5.4% 늘어난 1만2076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정규직 임금 대비 비정규직 임금의 비율은 66.3%로, 전년도 65.5% 보다 0.8%포인트 개선됐다.

고용부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에 55.3%에 불과하던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비율은 2011년 처음으로 60%대를 넘어선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년간 평균 증가율이 1.2%포인트에 달한다.

"정규직 시간당 1만원 받을 때 비정규직 6600원" 원본보기 아이콘


비정규직 가운데 시간당 임금이 가장 많은 고용형태는 일일근로자로 1만4905원이었으며, 기간제근로자 1만2028원, 파견근로자 1만1451원, 단기간근로자 1만1270원, 용역근로자 9064원 순이었다.

아울러 비정규직이 많은 업종은 숙박음식업으로 전체 비정규직 가운데 17.3%에 달했으며, 이어 건설업(14.7%), 도소매업(10.7%), 제조업(10.0%) 순이었다.

정규직에 비해 비정규직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업종도 숙박음식업이 56.0%로 가장 높았다. 부동산·임대업(55.1%)과 예술스포츠업(49.5%), 건설업(45.0%)이 뒤를 이었다.

비정규직 비율이 낮은 업종으로는 전기가스수도업(8.4%), 전문과학서비스업(8.9%), 제조업(10.0%), 하수환경업(10.6%) 등이었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정규직이 184.7시간, 비정규직이 129.3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2.7시간, 2.3시간 감소했다.

비정규직 가운데 용역근로자가 188.2시간으로 가장 길었으며, 기간제근로자(183.9시간), 파견근로자(173.8시간), 일일근로자(97.1시간) 순이었다. 단시간근로자는 82.6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정규직의 4대 사회보험 가입률은 평균 97.6%에 달했다. 비정규직은 산재보험 가입률은 97.4%로 높은 수준이지만 그외 국민연금(56.7%), 건강보험(59.4%), 고용보험(72.1%)로 저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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