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아내 김숙희 씨의 전시회 그림 중 일부가 가작이며 대필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대단히 심각한 모욕이다"라면서 "신빙성이 상당히 위험하다. (아내가) 집에서 잠도 안자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인데 그건 심각한 모욕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팔린 작품 수와 가격 정보를 알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아내 동의가 필요하다. 정확한 건 기억을 못 하는데 수익금의 절반은 심장재단 등에 기부했고, 3분의2는 대관료 등의 비용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국민적 의문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인격적인 모독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윤재길 기자 mufrook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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