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바깥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지난 20일(미국시간)에 발생한 데이터 중계 박스의 갑작스런 고장으로 23일 긴급 수리에 들어갔다. 노련한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57)이 우주선 바깥에서 유영하며 직접 장비를 교체하는 작업을 했다.
작업은 57세의 여성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이 맡았다. 그는 우주로 날아간 최연장 여성일 뿐만 아니라 우주에서 그 누구보다 오랜 시간을 보낸 노장이다. 현재 세 번째 우주 비행 중이며 9개월 반의 임무 기간 중 절반 이상을 이미 완수했다.
윗슨이 장비를 교체하고 있을 때 비행 엔지니어인 잭 피셔가 무선 통신 안테나를 설치했다. 수리 작업은 3시간 가까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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