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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中전기차굴기…2600만원 소형차 한해 10만대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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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치신에너지의 전기차 홍보장면<사진=베이치신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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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이 전기자동차시장에서도 BYD를 비롯한 기업들을 앞세워 자국 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을 휩쓸고 있다.

24일 KOTRA칭다오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의 친환경자동차(현지에선 신에너지로 표현)는 2010~2016년 사이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2014년 친환경자동차의 생산량은 7만8500대, 판매량은 7만4800대였다가 지난해 생산량은 51만7000대, 판매량은 50만7000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1.7%, 53% 증가했다.
생산량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기준 43%로 미국,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 투자자문망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차 판매량은 75만 대, 2020년은 약 200만 대로 시장점유율 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완성차와 수입차업계가 전기차를 내놓고 있지만 연간 판매량은 1만대도 안 된다.

주력군은 순수전기자동차다. 작년 승용 전기차 판매량은 25만7000대로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했다. 이는 60%의 시장 점유율에 해당된다. 보조금 지원대생인 순수 전기자동차는 166종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48종에 비해 약 3.5배에 달한다. 베이치신에너지의 EV-A00(배기량 1L 미만의 소형 전기차) 모델 승용차 판매량은 10만8500대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으며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차량가격은 한화 기준 2600만원선이다. 2위는 BYD의 EV로 가격은 최고트림이 5000만원에 육박한다.

친환경차 전체로는 BYD가 단연 선두권이다.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량은 9만4466대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으며 베이치신에너지,지리가 각각 4만1707대, 3만9191대로 2, 3위에 올랐다. 중타이, 상하이자동차, 치루이, 쟝화이 등은 그 뒤를 이었다. BYD는 배터리 사업에서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인증 받은 배터리 기술을 보유하고 또한 전기차 배터리의 평생 보증제도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중국 BYD의 전기차 택시가 운행중인 우루과이 시내 모습<사진=BYD>

중국 BYD의 전기차 택시가 운행중인 우루과이 시내 모습<사진=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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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치신에너지는 순수 전기자동차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회사로 현재 EV, EU, EX 등 3개 모델이 있다. EV 모델은 소형 전기자동차로 성능이 비교적 간단하고 가격이 저렴해서 보행을 대신하는 입문차량으로 많이 사용된다. EU 모델은 EV보다 성능, 설비, 차량 내부공간, 지속주행거리 등 면에서 더 좋다. EX 모델은 SUV 시리즈다. 현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리즈가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베이치신에너지도 소형 전기자동차 SUV 시리즈 개발에 나섰다.
지리와 중타이, 장화이, 치루이 등은 모두 미니 전기자동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전기자동차는 내부공간이 작은 소형차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제한, 운행제한 정책을 실시하는 도시에 매우 적합한 차량이다. 장화이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다중과 협력계약을 체결해 시장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상하이자동차 역시 중국 자동차산업의 대표기업으로 주로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산업정책 수립에 영향을 줄 정도의 시장규모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마케팅 능력이 우수해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 브랜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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