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는 6-11로 패배…김현수는 결장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의 첫 안타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1루에서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의 2구째를 타격했는데 타구가 펜웨이 파크의 명물 그린몬스터 상단을 맞고 튕겨나왔다. 1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고 추신수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1999루타를 기록 중이던 추신수는 2000루타를 돌파했다. 다음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신수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 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기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 5회말 3실점 해 보스턴에 다시 흐름을 내줬다. 텍사스가 6회초 1점을 만회했으나 6회말 또 4실점 해 3-9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추신수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쳤다. 무사 1, 2루에서 좌중간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텍사스는 7회초에 2점, 8회초에 1점을 만회했지만 8회말 2점을 뺏기며 6-11로 패했다. 추신수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7(136타수 35안타)로 상승했다. 시즌 타점은 열아홉 개로 늘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출장하지 못 했다.
김현수는 전날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9회말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지만 기회를 얻지 못 했다.
볼티모어는 미네소타 선발 어빈 산타나를 공략하지 못 하고 0-2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3연패에 빠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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