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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7017~동대문 사이, 주말마다 '도보 천국'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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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종대로 사거리~동대문간 보행전용도로 조성 위해 용역 발주...서울로7017과 연계될 경우 시민휴식공간, 도보관광객 유치 효과 예상

서울시가 점심시간 중 운영 중인 무교동 보행전용도로. 아시아경제DB

서울시가 점심시간 중 운영 중인 무교동 보행전용도로.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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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시가 도심 한복판인 세종대로~동대문(흥인지문) 사이 도로를 주말마다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개통한 서울로7017과 연계될 경우 서울역~서울시청~청계천~세종대로 사거리~동대문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광장이 생기게 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최근 '종로 보행전용거리 조성방안 용역'을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동대문(흥인지문)까지 종로 2.8㎞ 구간을 주말 등 공휴일에 보행전용거리로 조성하는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연구 기간은 3개월, 용역비는 9900만원이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완성되면 달라지는 일대 교통ㆍ보행 상황 등을 반영하는 한편 종로 3∼4가 사이 세운상가 일대 재생사업인 '다시 걷는 세운' 프로젝트와의 연계도 검토한다. 시는 종묘부터 남산을 남북으로 잇는 도심 보행로 조성 사업을 추진, 현재 종묘∼세운∼대림상가 데크를 정비 중이다. 8월에는 종묘∼세운상가 구간에 '다시세운광장'을 조성하고, 청계천을 지나가는 공중보행교를 만들 예정이다.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흥인지문 구간은 왕복 8차로 대로인 데다가 버스노선도 많아 시민 불편 등 고려해야 할 점도 많다.

시는 사람과 차량 통행이 모두 많은 종로1∼2가만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는 방안이나 사람이 적은 종로4∼5가만 운영하는 방안 등을 다양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차량이 아닌 보행자 위주의 교통 정책을 세우면서 보행전용거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역 고가도로를 재생한 '서울로7017'을 개통하는 등 '걷기 좋은 도시' 조성을 주요 시정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도 세종대로(550m)를 비롯해 청계천로(880m), 덕수궁길(310m),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인근 장충단로(310m) 등이 주말 등 특정 시간대 보행자를 위한 거리로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체 우회로 등 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올 하반기 이후 시범 사업을 개최해 시민 반응과 교통 효과 등을 살펴보고 2010년부터 본격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주민 의견 수렴과 용역 결과, 자치구 의견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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