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이 조직 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한편 새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운 만큼 공공기관이 앞장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22일 공단은 'TS 일자리 창출 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정례회의를 열었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직접 추진단 단장을 맡았으며 공단 내 본부장, 실장 등 간부급 직원과 관련 부서장, 법률ㆍ노동분야 외부 전문가가 추진단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정규직 전환팀은 경영지원실장이 이끌기로 했다. 정규직 전환형태와 방법에 대해서는 전 구성원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관련 법령과 내부규정을 검토해 즉기 시행하기로 했다. 간접고용 가운데 안전ㆍ위험 관련 분야는 공단이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해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현재 공단 내 무기계약직이 68명, 비정규직은 20명이 있다. 소속 외 용역 인력은 130명이다. 정규직은 임원을 제외하고 1264명이다. 오영태 이사장은 "좋은 일자리는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로 추진단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제로와 새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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