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서울행 SRT 열차가 40여 분간 출발이 지연된 가운데 지연된 열차에 탑승했던 한 네티즌은 "승무원들이 더 당황하고 우왕좌왕했다"고 말했다.
SRT 측은 열차 출발이 지연되자 오전 7시 20분 출발 예정이던 다른 SRT 열차에 탑승하라고 안내했고 일부 승객이 옮겨 탔다.
10여 분 뒤 출발한 이 열차는 기존 승객에다가 옮겨 탄 승객까지 한꺼번에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었다. 고장으로 긴급 점검이 이뤄졌던 308호 열차는 40여 분 뒤인 오전 7시 30분에 출발했다.
이어 "월요일 아침이라 출근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지연시간에 대한 안내도 없고 18칸짜리 열차에서 8칸짜리 타는데 대책도 없고 답답했다"면서 "역에 내려서 보상해달라고 하니 승차권 금액의 25% 물어준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윤재길 기자 mufrook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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